재산세 중복납부자 역대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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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재무관실, 재융자 급증이유···자동 환급 조치

 

쿡카운티 거주 부동산 소유주들이 중복 납부한 재산세 규모가 5,12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리아 파파스 쿡카운티 재무관실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부동산(주택) 소유자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를 이용하기 위해 서둘러 재융자를 하면서 8월 3일까지 중복 납부한 2차분 재산세를 최근 환급조치했다. 재무관실은 지난 2009년부터 ‘납세자 중복 납부 방지 시스템’(Stop Taxpayer Over-Payment System/STOPS)을 가동하고 있는데, 올 2차분 재산세 납세자 중 STOPS에 의해 파악된 중복납부건수는 총 1만3,324건이며 액수로는 5,120만달러였다고 전했다. 이번 1~2차분을 합해 중복납부된 건수는 1만7,771건에 8,720만달러로 2009년 이래 가장 많았다.
재무관실에 따르면, 이처럼 재산세 중복납부건수가 예년에 비해 급증한 것은 최근들어 모기지 이자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재융자건수가 폭증함에 따라 이전 렌더와 새 렌더가 재산세를 중복 납부하는 경우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년간 중복납부를 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해 환급받기를 원하는 부동산 소유주들은 재무관실 웹사이트(cookcountytreasurer.com)에 접속해 ‘Your Property Overview’를 누르고, 주소를 기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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