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미 중서부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4년 만에 대면 개최, 학생 및 교육자 12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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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교육원(원장 문상연)은 지난 4월 1일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미 중서부 지역 외국인 대학생 및 한국어 교육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미 중서부 한국어 말하기 대회(The Fourth Midwest Korean Speech Contest)”를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재개된 이 대회는, 미 중서부 18개 대학에서 자체 예선을 거친 42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대회 참가 학생들은 미네소타 숲속의 호수 캠프, 한국학생 튜터, BTS 봄날 등 개인적인 주제부터 한미동맹 70주년 양국 협력 강화 방안, 저출산 문제, 성소수자 차별 이슈 및 제주 방언, 대취타 등 한국의 역사.문화, 정치. 사회. 경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한국어로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고급 부문의 세인 데마스 “한국의 저출산과 인구변화”, 중급 부문의 매들린 지넷 미첼 ”실수를 통해 배우는 한국어”, 초급 부문 조이 매닉스 ”골프와 한국어”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800달러와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서강대학교 한국어 교육원,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 중 한 곳의 1학기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또한, 각 부문별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 상금 500달러, 장려상 수상자 10명에게는 상금 300달러가 주어졌다. 축사에 사선 김정한 총영사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로써, 참가 학생들은 각 분야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근 미 중서부 지역 등에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한국기업 진출과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활발한 만큼 한국어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격려했다. (제보:시카고 한국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