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폭력 근절, 젠더 정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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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핫라인이 지난 7일 저녁 창립 30주년 연례 기금모금 만찬을 개최했다.

여성핫라인, 창립 30주년 연례 기금모금 만찬

젠더(성) 폭력 근절과 젠더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성핫라인(KAN-WIN)이 창립 30주년 연례 기금모금 만찬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 7일 저녁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스브룩 소재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개막공연(우리소리) ▲환영사(에스터 허 이사장) ▲경품 추첨 ▲인사말(김지혜 사무국장) ▲비디오 시청 ▲초대연설 ▲축하공연(프리즘) ▲침묵 경매 등으로 진행됐다. 비디오 시청 순서에서는 여성핫라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사진들과 함께 자원봉사자, 도움을 받은 사람들 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또한 초대연설 순서에서는 창립멤버, 자원봉사자들, 그룹 엘레베이트 청소년 등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일 임명된 김지혜 4대 사무국장은 “우리는 젠더폭력에 맞서는 노력에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다음 목표는 아시아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활동을 넓혀나가는 것이다. 언제든지 손을 내밀어 달라. 젠더 정의를 향한 여정에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영주 3대 사무국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많은 성장을 해온 여성핫라인이 김 신임 사무국장을 통해 좀더 큰 나무를 키우고 열매를 맺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스터 허 이사장은 “여성핫라인은 소박하고 진실된 활동들을 통해 한인지역사회를 넘어 아시아계 지역사회에까지 영향력있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여러분들의 지원과 동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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