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10호 문집 발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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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문인회, 16일 문화회관서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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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문학 10호’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카고문인회(회장 권성환)가 지난 16일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시카고 문학 10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문인회가 매 2년마다 발행하는 문집 시카고 문학 10호에는 총 26명이 쓴 시, 수필, 소설, 평론, 감상문, 콩트, 여행기 등 80여개의 작품이 수록됐다.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 1부는 개회사(장영은 총무), 인사말(권성환 회장), 축사(총영사-이재웅 부총영사 대독, 한인회장-김종휘 부회장 대독, 문화회관 윤영식 이사장), 축시(문장선 회원), 시 낭송(고미자·방두표 회원), 수필낭독(이현희 회원-김영숙 부회장 대독), 시카고문학 경과보고(이여근 직전회장), 임원소개(권성환 회장) 등이 이어졌다. 2부 여흥순서는 섹소폰과 피아노연주(존 박, 신경우), 오카리나 연주(정현석), 한국 무용(이정희), 아코디언(김송철), 합창(문인회원), 7080팝송무대(케이스 그렌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성환 회장은 “문인회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그렇지 않다라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언제든지 함께 할 수 있고 문인회가 한국 문단 등단까지 책임지고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여근 직전회장은 “이번 시카고 문학 10호도 모든 임원들과 회원들의 정성이 담겼다. 앞으로도 문인회는 문학을 통한 정서함양과 함께 동포사회에 유익한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회관 윤영식 이사장은 “문인회 창립 30주년과 시카고 문학 10호 발간을 축하한다. 시카고 한인들의 문학의 기량이 넓혀져 두번이고 세번이고 만나고 싶은 문인회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고미자 시인은 “월례 모임을 통해 회원들과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다. 오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시낭송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