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예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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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성경 시편 119편 54절은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나그네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잠시 머물다 떠나는 정거장에 불과합니다. 나그네 인생은 고달프고 외로운 인생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인생을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라고 말씀합니다.

애굽의 총리가 된 아들 요셉을 만나러 애굽에 갔던 야곱에게 바로 왕이 나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야곱이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47:9)라고 대답했습니다. 야곱은 나그네와 같은 자신의 인생이 지금까지 너무나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야곱처럼 우리의 인생도 외롭고 고달픈 나그네 인생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계실 동안 외롭고 힘든 길을 걸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마8:20)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나그네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잘 아시기에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니다. 나그네 인생길에  인도자가 되실 분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쌓아놓은 사상이나 철학, 기술이나 문명 그 어떤 것도 나그네 인생에 참된 안식과 평안을 가져다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그네 인생에서 구주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모든 고난을 친히 겪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예수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참 길을 찾아야 합니다. 참 길을 찾을 때 세상에서 방황하지 않게 됩니다. 참 진리를 발견해야 세상의 헛된 사상과 철학에 빠져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 됩니다. 참 생명을 얻어야 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감할 때 영생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경은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말씀했습니다.

나그네 인생에서 우리를 붙잡아주실 분은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안에 머무를 때 더 이상 세상에서 목적 없이 방황하지 않고, 죄에 빠져 타락하지 않으며 참된 만족과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필로(Philo)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고기 박사’ 주 선태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교수님이 있습니다. 그는 철저한 무신론자였다가 마흔 살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달픈 삶을 살았습니다. 부자였던 외조부가 빨치산을 도왔다는 죄명으로 공개 총살을 당했고, 그의 어머니도 총살당할 뻔 하다가 겨우 탈출해서 평생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숨어살았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한 많은 인생을 살았던 그의 어머니는 한평생 점쟁이를 쫓아다니며 미신을 신봉하며 살았고 돌아가시기 전 그에게 세 가지를 당부 하셨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절대로 예수님을 믿지 말라’는 것이었다 합니다. 주 교수는 어려움을 딛고 천신만고 끝에 교수가 되어 성공은 했지만 그의 삶은 늘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그가 안식년을 맞아 미국 코네티컷대학에 교환 교수로 가게 된 2000년, 딸 때문에 한 번 나가주겠다고 나선 교회 출석 첫 날에 그는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 날 ‘이민사회의 고난’에 관한 설교를 들으며 지난 날 고생한 것들이 필름처럼 스쳐갈 때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그동안 고생 많았었지. 내가 너를 너무나 잘 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 아들아, 이제 그만 내 품에서 편해지렴” 하나님의 따뜻한 음성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고, 그날로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이후 교회 홈페이지에 자신이 받은 은혜를 글로 남겼는데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아 책으로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주선태 교수는 책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예수 믿기 전 저는 ‘인생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했고,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령 하나님이 내게 찿아 오신 후 나의 인생관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말이 맞기는 하지만 그저 정처 없이 헛되게 방황하는 나그네가 아니라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나그네’입니다. 그 목적지는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이라는 곳입니다. 천국의 소망이 있기에 이 거친 세상을 이겨낼 수 있고, 그 어떤 고난도 능히 감내할 수 있습니다”

 

이 고백처럼 우리는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온 인류의 희망 되시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