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료후 대형화된 북한 인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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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만한 크기의 초대형 호수인 미시간 수에서 아침 저녁으로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이제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음을 알려준다. 바람이 많은 중서부의 중심도시 시카고에서는 쥬빌리 통일
기도회가 북한선교와 북한인권 모임을 매달 3째주 월요일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다. 시카고에서
북한선교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쥬빌리 통일기도회는 원래 한국에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53개 선교단체의 연합으로 시작되었다. 시카고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과거 10여년간 흩어져서 기도하며 섬기던 교회와 단체들이 남.북 평화통일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쥬빌리 통일기원 모임으로 통합되어 모이기 시작했다. 쥬빌리 기도회는 매달
소규모의 작은 행사를 하던중, 최근 27일 부터 3일간 대형 행사를 시카고에서 가졌다.
그동안 코로나 비루스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북한인권과 북한관련 행사들이 열리지 못해서
많은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코로나 비루스 사태가 끝난지도 2년여가 다되어가는데도 미국을
비롯한 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만남을 기피하여 소규모 행사와 모임만 열렸었는데 이번에 시카고
지역에 대형 행사가 열리게 되어 사람들에게 관심과 기쁨을 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북한을 사랑하고 , 복음통일을 기도하라”는 주제로 열렸다. 첫쨋날에는 ‘북한국경 실상과
복음통일 준비’라는 소제목으로 열렸다.
특히 북한 전문가로서 한국 언론에도 자주 출연하는 부산 동아대학교 강동완 교수가 강사로
초청되어 북한 국경의 실상과 복음적 통일에 관하여 강연을 하였다. 두번째 날은 ‘주님의 시선으로 북한
동포들을 품다’ 라는 제목으로 강연회가 열렸다. 임현석목사는 동포의 입장으로 북한사람을 보는
이들도 있고, 피를 나누었지만 적대적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사랑의 시선으로 북한동포들을 도왔던 이야기들, 중국과 러시아 , 한국, 그리고 미국등으로 탈북하여
사는 탈북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있는지를 두번째 날에 나누었다고 한다.
특히 페쇄된 사회인 북한을 북한국경을 통하여 오랫동안 연구해온 강 교수의 초청에 쥬빌리 기도회의
임현석 목사는 기대가 매우 컸다고 말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북한내부의 동포와 한국 및 미국등지에 흩어져 사는 탈북민들을 구체적으로
복음적 측면으로 어떻게 도움수 있고 이해할 수 있을 지가 크게 기대된다고 임현석 목사는 말한다. 임
목사는 체제를 초월하여 사람과 사랑에 촛점을 맞춰서 복음적 통일 관점에서 탈북민들과 북한동포들을
도울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실질적인 행동주체가 될 목회자들과 북한 선교사들을
위한 세미나가 열리고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구체적 행동강령이 수립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작년 부터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수개월전부터 행사를 준비해온 시카고 쥬빌리
선교회의 임현석 목사는 많은 중서부 탈북민들의 참여과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강조한다. 임현석
목사는 시카고 지역에 있는 탈북민들은 쥬빌리 통일구국 기도회가 행사를 할때마다 이미 알고 시간을
내서 참여했고, 이번에도 탈북민들이 늘 함께 참여하는것 뿐만 아니라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다양한
봉사들도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봉사할 일은 없었지만 함께 기도회에 참석한 탈북민들도
이곳에 와서 고향에 대하여 어떻게 기도해야 될지, 함께 어떤식으로 참여해야 될지에 대하여 같은
마음을 품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중서부에서 자주 이와같은 대형 모임들이 열려서 많은이들에게 북한에 대한 관심과 복음적
통일에 대한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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