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시카고를 방문해 미국과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참가하는 PGA 투어 프레지던츠컵을 관람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PGA 투어의 요청에 따라 프레지던츠컵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시카고 인근 메디나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골프 애호가인 트럼프 대통령은 PGA 투어의 신임 커미셔너 브라이언 롤랩의 요청을 받고 대회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은 연방 이민단속과 주방위군 투입 문제를 둘러싸고 일리노이 정치권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의 치안 문제를 이유로 주방위군 투입을 추진했지만 법적 제동이 잇따르면서 결국 계획을 취소했다. 이후 일리노이주와 연방정부 사이에는 이민단속과 시카고 치안을 둘러싼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발표에 앞서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란 전쟁으로 농민들의 비료 가격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며 연방정부에 질소계 비료의 수입관세를 한시적으로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후 농민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농민들을 돕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 계획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29일 오후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메디나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으로 대회뿐 아니라 시카고의 치안과 연방 이민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도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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