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자들 삶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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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감독 ‘영화 3,000’ 18일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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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 김(오른쪽 첫 번째) 감독 등 ‘영화 3,000’ 관계자들이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담은 ‘영화 3,000’(감독 퀸 김) 시사회가 지난 18일 저녁 시카고시내 더 뉴 400 영화관에서 열렸다.

영화 3,000은 김 감독이 7년전 뉴욕의 한인 택시기사로부터 전해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낯선 미국 땅에서 삶을 살아가는 한인 이민자 지혁(한종훈)과 선희(헬렌 황)가 뉴욕에서 LA까지 택시로 3,000마일을 함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 감독은 “영화를 통해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번 영화는 3부작 중 1부인데 나머지 시리즈들도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크리스탈 김씨(26, 시카고 거주)는 “감동적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부모님 생각이 났다. 한국 동포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많이 관람하고 공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3,000은 샌프란시스코, LA, 뉴욕과 서울 등 4개 도시에서도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