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오진, 부작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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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환자들 중 5.7%가 의사로부터 잘못된  진단을 받아 부작용을 겪거나 중증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결과를 낳고 있다.
이는 연방 보건복지부(DHHS)의 2021년 9월까지의 연간 의료 데이터 분석에 따른 것으로 연간
응급실을 방문하는 1억3천 만 명의 환자 중 5.7%, 즉 740만 명에 달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오진율이 높은 질환은 주로 뇌졸중, 심근경색, 대동맥류 파열, 정맥혈전증, 척수 손상 등으로 전체 오진의 39%를 차지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진의 원인을 살펴보면 의사와 환자간의 잘못된  의사 소통이 주 요인이다.
의사가 환자의 이야기 중 중요한 것을 놓치거나 환자가 의사에게 자기의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테스트 결과가 잘못 판독되는 케이스 등이 그것이다.
하버드대 고든 쉬퍼 교수는 “주치의에게 두통을 호소했을 때 그 원인이 될만한 경우의 수가 너무도 많아 정확한 진단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은 너무 많고 알려진 질병 또한 수천 가지에 이르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오진을 막기 위해 환자측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증상과 우려 사항 등을 준비해 두었다가 의사가 내린  진단이 예상과 다르다면 그 이유를 물어야 하며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한 후

몸의 진행 상황을 파악,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의료진과 연락해 후속 조치 등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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