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2016] 일가족 6명 사체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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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 남부 주택서, 아이도 2명 포함

지난 4일 일가족 6명이 사체로 발견된 시카고시내 게이지팍지역의 한 주택에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AP>

 

시카고시 남부 게이지팍 소재 한 주택에서 6명의 일가족이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1시쯤 5700대 사우스 캘리포니아길 소재 주택에서 60대 부부 (노 마티네즈 시니어와 부인 로사)와 이들의 자녀인 40대 남성(노 마티네즈 주니어), 30대 여성(마리아 마티네즈), 그리고 마리아의 10세와 13세 아들 2명 등 일가족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사체는 노 마티네즈 주니어가 며칠동안 출근하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긴 동료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숨진 아이중 중 1명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난 1일에 학교를 조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체에 외상이 발견됐고 자살의 흔적이 보이지 않은 점으로 보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티네즈 가족이 9년동안 거주한 게이지팍지역은 비교적 치안이 좋은 곳으로 전해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웃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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