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3-2016] 스코키의 지구촌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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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등 35개 민족 문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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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스코키 문화축제 개막식 국기행진서 한인 커뮤니티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자리를 함께 했다. 오른쪽 서 있는 이가 이진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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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키 문화축제에서 21일 춤사랑무용단이 공연을 통해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온 35개 민족이 참가해 고유의 음식, 전통공연 등 전통문화를 나누는 스코키 문화축제가 지난 21~22일 스코키 타운 내 옥톤 팍에서 개최됐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축제 내내 한국부스를 운영했으며, 21일에는 춤사랑무용단(단장 헬렌 리)의 한국무용 공연, 개막식 국기행진, 22일 오후에는 구세군 청소년밴드 콘서트와 열린풍물단의 공연 등을 펼쳤다.

개막식을 통해 조지 뒤센(George Van Dusen)스코키 시장은 “스코키 타운 내에는 100여 나라 출신의 커뮤니티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말하고 “문화축제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다니엘 비스 주 상원의원, 로라 파인 주 하원의원, 잰 샤코우스키 연방하원 등 정치인들이 참석,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국기행진 때 한인 커뮤니티는 색색의 한복을 차려 입은 어린이들과 스코키문화축제위원회 이진 상임위원이 함께 태극기를 들고 나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를 외치고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은 호랑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진행된 춤사랑공연단의 공연을 관람한 타인종 관객인 로즈는 “무용단은 자신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 지 아는 것 같다. 한복 색깔이 예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말 가르쳐주기, 색종이 접기, 페이스 페인팅, 제기차기 시합 등을 진행한 한국부스는 스코키한인교회, 나일스-노스고교, 버드롱우드도서관 등에서 나온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맡아 운영했으며 추첨을 통해 아시아나항공권(한국 및 아시아)을 제공하기도 했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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