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2017] 시카고 전국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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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킨, 미국내 ‘쥐’ 많은 도시 조사

 

미국내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쥐가 많은 도시는 단연 ‘시카고’였다.

해충퇴치업체 ‘오르킨’(Orkin)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는 최근 3년 연속 1위에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뒤이어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위싱턴 D.C.,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올해 9월 15일까지 각 도시에서 실시한 쥐 퇴치 작업 건수에 기초한 것이다.

오르킨에 따르면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쥐들이 음식과 물, 피할 곳을 찾아 가정집과 건물 등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쥐가 건물이나 가정에 둥지를 틀면 나무나 전기선 등을 갉아먹어 화재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위생적으로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보건당국은 “기온이 50도대 중반으로 떨어지는 가을 저녁이면 쥐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집안으로 들어와 건물에 구멍을 내거나 전선 피복을 갉아 먹는 등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쥐는 도시 내부의 문제만이 아니라 각 가정에도 적지 않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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