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2016] “한국어 통역,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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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보이스, 조기투표 봉사자 교육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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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조기투표 봉사자 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이 투표기계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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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봉사자 교육을 마치고 KA보이스 임원진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인 조기투표의날 행사를 위해 한인 고등학생 50여명이 한국어 통역 및 안내 봉사에 나선다.

KA보이스(회장 정종하)가 지난 22일 글렌뷰 소재 명가식당에서 오는 29일 글렌뷰시청에서 진행될 조기투표 행사를 위해 봉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KA보이스 임원 및 한인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는 투표기 사용설명, 투표의 중요성, 봉사자 역할, 선거절차 등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종하 회장은 “한인 2세 고등학생들이 이러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정치, 선거 등에 관심을 갖게 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현재 한인 커뮤니티가 하는 일을 알려주고 싶었고, 학생들의 직업선택과 진로의 방향에 도움이 되고, 한인 학생들끼리의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의 중요성을 전한 데니스 정 주지사실 보좌관은 “일리노이 거주 한인들은 6만여명으로 적은 소수민족 중에 하나지만 우리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면 주류사회가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다”며 “평소에 여러 이슈들에 관심을 갖고투표를 참여하는 것은 가족과 커뮤니티를 위한 중요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쿡카운티 서기관실에서 파견되어 투표기 사용법을 전한 로니 비슬리 아웃리치 트레이너는 “많은 이들에게 투표기계 사용법을 가르치던 이벤트 중에 한인 커뮤니티가 마련한 이번 모임에서 고등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한 모습은 인상 깊었고 그동안 해온 트레이닝 중에 최고였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로 이날 참석한 일리노이 수학과학영재학교(IMSA) 3학년에 재학중인 오상현(16)군은 “아직 투표 할 수 있는 자격이 안되지만 이러한 봉사를 통해 미리 경험하고 배우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서의 책임이 있으니 한인들의 위상을 높힐 수 있는데 기여하고 싶고,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투표머신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쉬웠고 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KA보이스는 오는 29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 글렌뷰시청에서 한인조기투표 안내를 한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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