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2016] 베풀고 나눈 뜻 깊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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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드재단-시카고뷰티협회

사랑의 바구니 1600여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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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제7회 사랑의 음식 나누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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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음식 나누기 행사에서 각 지역구 주민들이 음식을 받고 있다.

 

체이드재단(이사장 김태민)과 시카고뷰티협회(회장 견태종)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7회 사랑의 음식나누기 행사가 지난 3일 오전 시카고 남부에 위치한 케네디 킹 칼리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티나 서씨의 사회로 한-미국가 제창, 내빈소개(김태민 이사장), 인사말(견태종 회장), 축사(이재웅 부총영사), 기조연설(20지구 시의원 윌리 코람), 점프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체이드재단은 매년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와 한인들과 협력해 저소득 시카고 남부 이웃들에게 사랑의 바구니를 전하고 있으며 올해는 바구니 당 12인분의 터키, 그린빈, 크랜베리소스, 그레이비, 감자 등이 담긴1607개(19,284명분)의 음식 바구니를 지역 주민, 교회단체, 경찰서 등에 골고루 전달했다.

윌리 코람 20지구 시의원은 “한인 커뮤니티가 비즈니스를 넘어 베풀고, 나누는 뜻 깊은 사랑의 음식 나누기 행사가 7년째 이어지고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인종, 문화를 초월한 커뮤니티간의 교류와 상호관계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견태종 회장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행동해 더 많은 한인들과 여러 단체, 교회들이 동참한다면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웅 부총영사는 “시카고 총기사건사고가 많은 가운데 체이드재단이 매년 여름에는 남부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겨울에는 사랑의 음식을 나눠주고 베푸는 모습이 커뮤니티와 더욱 가까이 어우러지기 위한 모습으로 뿌듯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김태민 이사장은 “매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시기도 있지만 많은 기관, 단체들이 끝까지 함께 도와주어 7회를 맞이하게 되어 감사하다. 주위를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특별한 이 행사가 계속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구 체이드패션 대표는 “이민온 지 45년이 됐는데 그동안 번 돈을 지역사회에 나눠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체이드재단은 매년 6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약 2만명에게 사랑의 음식을 나누고 있다. 특히 뷰티협회의 도움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연말을 맞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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