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년만에 후임 취임식 빠지는 트럼프, 공군기지서 송별행사

567

취임식 직전 대통령 전용기 타고 플로리다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오는 20일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공군기지에서 퇴임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하기 직전인 20일 오전 백악관에서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이동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곳에서 송별행사로 군 의장 행사를 연다고 보도했다. 이후 트럼프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로 간다는 계획이다.

퇴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 취임식 동안 별도 행사를 여는 전례는 없다. 통상 취임식 참석 후 군 헬기를 타고 공군기지로 가서, 정부 전용기를 이용한다. 후임자 취임식에 불참한 대통령 역시 1869년 앤드루 존슨 이후 처음이다. 존슨 전 대통령 역시 트럼프처럼 하원으로부터 탄핵을 당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예정이다. 백악관 참모진 일부이 이곳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밑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진달래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