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부터 파업 돌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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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U 헬스케어 일리노이 노조원들이 27일 시카고시 남부 69가 소재 알든 요양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시카고 트리뷴>

일리노이 요양원 등 노조···시급 인상 등 요구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속에서 필수업종으로 근무하고 있는 일리노이주내 40개 요양원 노동자들이 5월 8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해 주목되고 있다.

27일 시카고 트리뷴지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중서부 헬스·아동·홈 케어 및 요양원 종사자들의 노동조합인 ‘SEIU 헬스케어 일리노이’(이하 SEIU)는 4월 30일로 종료되는 노동계약을 앞두고 현재 고용주측인 ‘일리노이 어소시에이션 오브 헬스케어 퍼실리티’(Illinois Associate Healthcare Facilities/이하 IAHF)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SEIU는 주내 100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 보조인력(certified nursing assistant/CNA)과 다른 업종 직원 1만여명을 대표하며 의사와 간호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SEIU는 필수업종으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돌보는 요양원 종사자들은 현재 시간당 13달러의 시급을 최소한 15달러로 인상하고 추가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일하는 위험수당을 받길 원하고 있다. 또한 인력을 더 충원하고 교육 강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개인 보호장비 보급 확대 등도 요구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할 노동자들은 알덴 네트워크 10곳, 아페리온 케어 엄브렐라 7곳, 심포니 케어 네트워크 4곳 등 요양원에 근무하는 2,300여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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