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편 지연, 40여 편 취소… 시스템 오류 원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nited Airlines·UA)이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해 6일 밤 전국적으로 수백 편의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번 사태는 항공기의 무게와 균형을 계산하는 ‘웨이트 앤드 밸런스(Weight & Balance)’ 전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해당 시스템은 항공기 이륙 전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항목으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다수의 항공기가 출발지에서 발이 묶였다.
UA 측은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운항을 진행할 수 없었다”며 “현재는 시스템이 복구됐으며, 승객들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산 오류의 여파로 1,000여 편의 항공편이 지연됐고, 40편 이상이 전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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