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11일(현지시간) 열린 미국과 종전 협상 결렬 후에도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슬라마바드에 주재하는 IRNA 기자에게 “이슬라마바드 회담 이후 전개되는 최근 상황에 대해 이슬람공화국(이란)과 파키스탄 사이에 지속적인 메시지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양국이 중재 채널을 완전히 닫지 않고 후속 조치와 상황 관리를 위해 긴밀히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이 소식통은 서방 매체와 일부 파키스탄 소식통이 제기한 ‘차기 회담 개최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다음 회담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하거나 혹은 다른 형식으로 열기로 합의했다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을 했으나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이튿날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귀국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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