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 F
Chicago
Wednesday, April 29, 2026
Home 종합뉴스 주요뉴스 “ChatGPT에 시신 처리 방법 질문”…미 유학생 2명 살해 사건 충격

“ChatGPT에 시신 처리 방법 질문”…미 유학생 2명 살해 사건 충격

1
사진 Hillsborough County Sheriff’s Office

플로리다에서 대학원생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범행 전 인공지능(ChatGPT)에 시신 처리 방법을 물어본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힐스버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히샴 아부가르비에(26)는 사우스플로리다대학(USF) 박사과정 학생 자밀 리몬과 나히다 브리스티(27)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두 피해자는 모두 방글라데시 출신이다.

검찰이 제출한 법원 문서에는 피의자가 사건 발생 사흘 전인 4월 13일 ChatGPT에 “사람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을 했고, 이어 “어떻게 들키게 되느냐”고 추가로 물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대화 내용은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독립적으로 완전히 확인된 것은 아니다.

피의자와 리몬은 룸메이트였으며, 사건은 가정폭력 신고를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피의자는 집 안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버티다 특수부대 투입 끝에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사건 직후 아파트 쓰레기 압축기로 상자를 옮겼다는 목격이 확인됐고, 해당 장소에서는 피해자의 신분증과 카드, 그리고 DNA가 묻은 물품들이 발견됐다. 리몬의 시신은 탬파만 인근에서 확인됐으며, 추가로 발견된 인체 유해도 조사 중이다.

당국은 브리스티 역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의자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리몬의 사망 원인은 흉기에 의한 다발성 상해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지역 사회를 크게 충격에 빠뜨린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