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 F
Chicago
Tuesday, May 26,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환경보호청, 일리노이 납오염 상수 파이프 교체  2억9,555만 달러 지원 발표

환경보호청, 일리노이 납오염 상수 파이프 교체  2억9,555만 달러 지원 발표

0
사진 NEXUS

환경보호청(EPA)이 일리노이주의 식수 내 납 오염 노출 감소를 위해 총 2억9,555만1천 달러를 지원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금은 식수국가순환기금(Drinking Water State Revolving Fund·DWSRF)을 통해 각 주에 직접 배정되며,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ing America Healthy Again)’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원금은 가정에 물을 공급하는 납 배관 탐지와 교체 사업에 사용된다. 지방정부와 지역사회는 이 자금을 활용해 납 배관 위치 확인, 철거 계획 수립, 배관 교체 사업 등을 진행할 수 있다.

EPA는 납이 특히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신경독성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기관은 납 배관 제거와 교체가 지역사회 건강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스 크레이머 EPA 수자원 담당 차관보는 “납 배관 제거 투자는 미국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투자”라며 “트럼프 행정부 EPA는 납 노출 문제 해결에 전념하고 있으며 전국 지방정부의 독성 납 배관 탐지·교체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 29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PA는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을 ‘미국 재도약’ 정책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납 노출 저감이 이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식수국가순환기금은 안전식수법(Safe Drinking Water Act·SDWA)에 따라 운영되는 재정지원 프로그램으로, 전국 상수도 시스템의 공중보건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EPA는 현재 미국 전역에 약 400만 개의 납 배관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금을 배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은 주정부와 협력해 예산이 신속히 지역사회에 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EPA는 최근 납 관련 정보를 강화한 웹사이트 epa.gov/lead를 개편했으며, 어린이 건강과 납 노출 위험을 설명하는 ‘스토리맵(StoryMap)’도 새롭게 공개했다. EPA는 학부모, 의료진, 시공업체 등이 납 노출 예방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EPA는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당시 수립된 ‘연방 납 대응 계획’을 기반으로 연방기관 간 협력을 통해 납 노출 저감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