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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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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주지사 결선행?… 오늘 위스콘신 예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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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홍 민주 선두
▶ 민심 파고들며 경선 돌풍
▶ ‘본선 경쟁력’ 시험대 될듯

11일 치러지는 위스콘신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한인 프란체스카 홍(사진·연합) 후보의 돌풍이 미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홍 후보가 이날 예선을 넘어 11월 결선에서도 승리할 경우 미국 최초의 한인 주지사가 되는 동시에 민주사회주의 진영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는 상징적 사건이 될 전망이다.

홍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7일 발표된 스테이트 내비게이트 조사에서는 2위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8세의 홍 후보는 한인 2세로, 한국 이름은 홍윤정이다. 정치 엘리트와는 거리가 먼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16세부터 식당에서 일하기 시작해 요리사와 식당 운영자로 일했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2020년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한인으로선 최초로 주 하원에 입성했다. 현재도 싱글맘으로 아들을 키우면서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경험을 정치에 반영하고 있다.

급등하는 전기료와 생활비, 주택 및 재산세 부담, 데이터센터 건설 문제가 주요 공약이다. 그는 신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에 1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역의 전력과 수자원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막겠다고 주장한다.

홍 후보는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를 통해 공립학교 재정을 확충하고 중산층과 노동계급의 재산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최저임금 인상과 대중교통 확대, 보편적 의료보장 등 노동자 중심의 정책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주류에서는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홍 후보 대신 중도 성향의 데이빗 크롤리를 지지하면서 홍 후보가 공화당의 유력 후보 톰 티파니를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홍 후보의 예선 승리는 민주당 내부의 진보·중도 세력 간 주도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