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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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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월 생산자물가 전달 대비 보합…인플레 압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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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마트 [AFP=연합뉴스]

에너지·식품 가격 하락에 전망치 하회…9월 금리동결 기대 커져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지난 7월 미국 도매물가가 전달 대비 보합을 나타내며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7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 상승을 밑도는 수치로, 전년 대비로는 4.7% 올라 전월(5.5%)보다 상승 폭을 크게 줄였다.

7월 생산자물가는 상품 가격이 0.7% 하락한 반면 서비스 가격은 0.2% 상승했다.

상품 가격 하락은 에너지와 식료품이 이끌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3.1%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휘발유 가격도 5.7% 내렸다.

식료품 가격 역시 0.9% 하락했다.

서비스 중에서는 운송·창고 서비스 가격이 1.8% 하락한 반면, 자산운용 서비스에 해당하는 포트폴리오 관리 가격은 6.5% 급등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2% 올랐다.

에너지와 식품,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완만한 둔화에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9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전날 59.4%에서 이날 생산자물가 발표 직후 67.6%로 높였다.

다만 7월 말 이후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물가 향방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