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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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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약 ‘GLP-1’, 알코올·약물 중독 치료에도 효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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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N-TV

음주량과 중독 관련 행동 감소 연구 잇따라…전문가들 “새로운 치료법 가능성” 주목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계열 약물’이 알코올을 비롯한 각종 중독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LP-1 약물은 뇌의 식욕 조절 영역뿐 아니라 보상과 쾌감을 담당하는 신경 경로에도 작용해 중독 물질에 대한 욕구를 낮추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비만을 동반한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26주간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과음하는 날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

이 외에도 GLP-1 복용자에게서 니코틴, 오피오이드, 코카인 등 주요 중독성 물질 사용장애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는 관찰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미 보훈부(VA) 역시 40만 명에 달하는 알코올 사용장애 참전용사를 위해 세마글루타이드의 중독 치료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다만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일부 실험에서는 특정 음주 갈망 지표나 하루 평균 음주량에서 위약과 큰 차이가 없는 등 한계도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중독이 뇌 보상체계의 질환이라는 점에서 GLP-1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재 비만·당뇨 치료제로만 승인된 만큼 임의 복용을 피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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