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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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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이민단속에 ‘로봇 개’ 까지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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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 ‘스팟’ 200만불 들여 도입
▶ 위험지역 투입 현장 탐색
▶ ICE “체포에는 사용 안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 단속 등 법 집행 현장에서 위험 지역을 사전에 탐색하기 위해 최대 200만 달러를 들여 이른바 ‘로봇 개’를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당국은 로봇이 사람을 체포하거나 검거하는 용도로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최근 공개한 조달 계획에 따르면 ICE는 현대차 산하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관련 장비를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최대 200만 달러에 달한다.

ICE는 로봇 개를 이민 단속을 비롯한 법 집행 작전 과정에서 요원들이 직접 진입하기 위험한 장소를 원격으로 조사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밀폐되거나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장소,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등을 요원보다 먼저 탐색해 현장 상황과 위험 요소를 파악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DHS 조달 계획에는 로봇의 주요 임무가 ‘검사, 상황 인식, 위험 평가’라고 명시돼 있다. DHS는 “이 같은 능력은 요원들의 안전을 향상시키고 현장에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전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위험하거나 밀폐되고 불안정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특히 로봇 개가 사람을 추적해 체포하거나 직접 검거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ICE는 위험 가능성이 있는 현장에 요원을 먼저 투입하는 대신 로봇을 보내 내부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인명 피해 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ICE가 도입을 추진하는 ‘스팟’은 이미 연방 및 주·로컬 법 집행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 플랫폼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스팟에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장착돼 가스와 방사선, 진동 등 위험 요소를 탐지할 수 있다. 울퉁불퉁한 지형을 이동할 수 있고, 확장형 로봇 팔을 이용해 물체를 다루거나 일부 문을 여는 것도 가능하다. 사람이 들어가기 위험한 장소에 대신 투입돼 정보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