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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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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임플란트, 미·중 바이오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격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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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등이 개발하는 뇌 임플란트가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기술 패권 경쟁에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는 뇌졸중과 파킨슨병 환자의 치료는 물론, 말을 할 수 없는 환자의 의사소통과 의수·의족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 국가안보위원회는 중국이 제조·데이터·상용화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면서 미국을 앞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올해 봄 척수 손상 환자의 손 움직임 회복을 돕는 침습형 BCI의 상용화를 승인했으며, BCI를 양자컴퓨팅·6G와 함께 국가 차원의 미래산업으로 지정했다.

반면 미국은 복잡한 규제 절차와 자금 부족으로 기술 개발과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치료법이 승인되기까지 평균 11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FDA가 보다 명확한 승인 절차를 마련하고, CMS도 승인된 기기의 메디케어 보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뇌 임플란트가 뇌에서 생성하는 신경 데이터의 개인정보 보호도 새로운 문제다. 누가 데이터를 소유하고 통제할 것인지, 보험이나 고용 결정 등에 활용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법적 기준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 중국에는 현재 신경 데이터에 특화된 개인정보 보호 규정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 자체도 아직 개발 단계로, 많은 장치가 첫 1년 안에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의료를 넘어 사람의 생각으로 드론을 조종하는 군사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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