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부 교외 하이랜드파크의 한 주유소 편의점에 차량을 돌진시켜 현금인출기(ATM)를 통째로 탈취해 달아나는 범죄가 발생했다.
하이랜드파크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14일 새벽, 41번 국도 인근 파크 애비뉴 1400번지대에 위치한 Shell 주유소 편의점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들은 차량으로 건물 전면 유리창을 강하게 받아 파손한 후 내부에 배치되어 있던 ATM 기기를 통째로 훔쳐 도주했다.
피해 업주에 따르면 범행에는 지프 체로키 차량 2대가 동원되었으며, 범인들은 현금 약 2,000달러가 들어 있던 ATM을 훔친 뒤 차량 1대는 현장에 그대로 남겨둔 채 나머지 차량으로 도주했다. 현장 영상에는 충돌 충격으로 크게 파손된 건물 전면부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번 사건은 차량으로 상점 입구를 들이받아 순식간에 물품을 탈취하는 전형적인 ‘차량 돌진 절도(Ram-raiding)’ 수법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법은 짧은 시간에 대량의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야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이나 주유소 등 소매업소의 보안 취약성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경찰은 현장에 버려진 차량과 인근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용의자 추적 및 신원 파악에 나섰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인상착의나 체포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정확한 경위와 추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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