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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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현재 5,581명···최근 1주일새 30%나 늘어

일리노이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만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입원 환자수도 크게 늘고 있다.

16일 데일리 헤럴드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는 1주일새 30%나 폭증한 5,581명에 달해 코로나19 대유행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일간 평균 입원 환자수는 5,268명으로 지난 11월 2~8일 평균 4,043명보다 1천명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병원 의료진들이 과중한 업무로 탈진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 확진자수가 1만명선을 넘는 날이 계속돼 16일에도 1만1,63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58만5,24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16일 37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수는 1만77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수도 최근들어 계속 증가추세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주 보건국은 더 이상의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추수감사절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의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했다. 엔고지 에지키 주보건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8개월 만에 일리노이주에서 1만여명이, 미전역에서는 25만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확진자는 1,139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 손 씻기를 더욱 철저히 지켜야한다. 추수감사절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수록 감염위험은 커진다. 올해 만큼은 모임을 자제해주길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쿡카운티와 시카고시 보건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부터 30일간 자택대피 권고령을 발동했다. 보건당국은 권고령인 만큼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식료품 구입 등 필수적인 활동외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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