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리더십, 순수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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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기호 2번 진안순 후보

 

진안순

지난 1일 본보를 방문한 진안순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들. (왼쪽부터 이광택 선거본부장, 김세기 후원회장, 황정융 자문위원, 진안순 후보, 토니 김 부회장 후보, 이완수 자문위원)

 

오는 19일 실시되는 제32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진안순 후보는 ‘진정으로, 안정된 리더십, 순수한 열정’이란 선거슬로건을 내걸고 ‘진안순과 함께 가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1일 본보를 방문한 진안순 후보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한인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지난 46년간 시카고 한인동포사회의 도움을 받았기에 오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간 동포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환원하고자 한다. 어느 정도 쌓인 연륜과 사회봉사 경험을 기반으로 마지막 봉사를 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출마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출마하지 못했을 것이다.

■중점 공약 사항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각 직능단체들과 연계해서 경제, 교육, 문화, 정치, 스포츠 각 분야의 지원과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청년 직업 박람회 개최를 통한 구직난 해소 및 성공한 기업인 초청 세미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업계의 탈출구 모색 ▲차세대 리더 육성 장학금 지원 및 교육단체와의 공동행사 및 프로그램 개발 ▲한인사회 전체 어버이날 효도잔치 개최, 한민족 전통문화단체를 지원·육성, 연례 문화제 및 한인사회 화합을 위한 송년의 밤 개최 ▲한인회에 ‘유권자센터’개설 통한 유권자 등록률 및 투표율 제고 계몽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연례 동포체육대회 개최 등을 추진하겠다.

■선거 전략에 대해 얘기해달라

-한인회장이 돼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이자 중점 선거 전략은 ‘한인커뮤니티 활성화’에 있다. 전반적으로 무기력증에 빠져있는 한인사회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고 과거와 같이 커뮤니티를 번성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또한 청년층, 중장년층 전부가 어우러질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도  중점을 두겠다.

■진 후보가 내세울만한 장점은

-폭넓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식과 지혜다.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리더의 자리는 혼자서 이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사회활동과 경험,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에서 터득한 노하우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하지 않은 경제력과 함께 리더십이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미 주류사회 인물, 기관, 단체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은 결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저의 리더십이 차후 한인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본인의 영어실력을 평가한다면

-중상정도다. 미국에서 46년을 생활한 만큼 듣고 말하는데 지장이 없다.

■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생에 마지막 봉사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가 투표하시길 바라고 저를 믿고 한표를 행사해주시길 바란다. 동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진안순과 함께가는 한인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진안순 후보는 1945년 서울 태생으로 수도여자사범대학을 졸업한 다음해인 1969년 시카고로 이민왔다. 1981년부터 현재까지 미용도매재료업계의 선두업체인 지니뷰티 코퍼레이션을 운영해오고 있다. 슬하에 아들 스캇과 에디 진, 딸 제니퍼 진씨가 있다. 2011~2015년까지 시카고 평통회장을 연임했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