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칼럼] 코로나 바이러스 3년차 2022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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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원(공인재정상담가)

지난 2년 동안 증시는  힘든 일상과는 상관없이  크게 상승하였다.  이같은 상승장을 주도한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은 전자상거래의 증가및 Zoom과 같은 화상미팅, 그리고 넥플릭스와 같은 홈 엔터테인먼트의 필요성으로 커다란 혜택을 본 것이다. 하지만 이제 정부 지원금 중단,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물자수급의 불균형등 여러 어려움을 맞닺트리고 있다.  이데 더하여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새로 계속 출현하는 코로나 변이종 또한 미 경제가 더 개방되고 경제활동이 증가하는것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여러 전문 경제학자와 기관이 발표한  새해 경제 전망을 간추려 본다.

  1. 미국 유럽 경제 전망

IMF는 2021년 보다는 못하지만 2022년도 미경제와 유럽경제는 건실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 본다. Covid 19에 대한 정보와 리서치 그리고 개발 도상국까지 백신이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곧 세계 경제가 점점 더 회복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American Funds Capital Group은  미국이 약 3% 내외의 성장을 유럽은 약 4% 내외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한다.

  1. 중국 경제

이제 유럽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중국 역시 내년에도 경제 성장을 이어갈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그동안 보여왔던 6% 이상의 경제성장율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IMF는 내년 중국경제가 근래들어 처음으로 6% 미만인 5.6%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한다.

  1. High 인플레이션의 지속여부

2021년 하반기만 해도 미 연방준비위원회는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임시로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견지하였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인력난과 원자재 수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며 입장을 바꾸게 되었다. 지난 12월 연준은 자신들이 목표하고 있는 약 2%대의 물가상승율로의 복귀는 2022년이 아닌 2023년에야 이루어질 것 같다는 수정된 전망을 내어 놓았다. 하지만 거의 모든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  사이 보였던 10%이상으로는 절대 치솟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2022년은 약 4-5% 정도 그리고 2023년에는 2.5%-3% 정도가 가장 보편적인 예상치 이다.

  1. 주식시장

상승장이 될 확률이 높으나 2021년 보다 훨씬 자주 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할 것으로 예측한다. 지난 3년간의 큰 상승장으로 인해 투자가들의 기대가 높아져 있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위험감수성이나 형편에 맞지않는 공격적 성향의 폴트롤리오를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이 많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조금 출렁이게 되면 불안감에 빠져 필요이상의 매도를 하게될 확률도 많다.  그리고 올해는 미국의 의회 권력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중간선거 (Mid-Term Election)가 있을 예정이다.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중간선거가 있는 해의 미 증시는 평년 수익률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같이 여러 불안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지금 어떠한 행동을 취하여야 할까? 대답은 결국 다시 내가 투자하는 목적 그리고 예상하는 투자기간에 맞춘 균형잡힌 폴트폴리오 또는 여러 자산으로 분산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우리의 투자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 나오는 토끼 처럼 잠시 빨리 앞서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거북이 처럼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북이 처럼 꾸준히 자신의 목적을 추구하는 투자가에게는 사실 올해의 경제 전망등은 그다지 유익한 정보가 아니게 된다. 세상에 휩쓸리지 말고 나의 길을 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