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 덮친 독감 바이러스에 시카고 보건당국도 ‘바짝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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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위치한 남반구에서 유래 없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으로 많은 독감환자가 발생하면서 시카고 보건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카고 보건청장 앨리슨 아와디는 “우리 지역의 독감 시즌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진 않았지만”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 감염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대중에 권고했다.
그는 최근 열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건당국이 특히 올 독감시즌에 유의하고 있다며, 남반구의 “꽤 심각했던 인플루엔자 시즌”을 이유로 꼽았다.
이는 북반구의 여름 동안 겨울을 나는 남반구에서 독감이 유행한 경우, 뒤이은 북반구의 가을과 겨울에도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카고 보건청은 아직 지역사회의 독감 전파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를 포함한 독감과 코로나-19 관련 정보는 시카고 보건청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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