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2 F
Chicago
Tuesday, August 25,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뚜렷한 치적과 세금 반발의 그늘… 프리츠커, 2028년 대권 가도 타진

뚜렷한 치적과 세금 반발의 그늘… 프리츠커, 2028년 대권 가도 타진

87
npr 일리노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이 민주당 경선판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주정부 정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공영 라디오 방송 NPR 일리노이 등 현지 주요 언론들은 22일, 프리츠커 지사가 방대한 사재와 주정부 성과를 무기로 차기 잠룡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프리츠커 지사는 재임 중 낙태권 법적 보호, 공격용 소총 매매 금지, 최저임금 인상 등 진보 진영의 핵심 입법을 대거 성공시켰다. 만성 부실에 시달리던 주 신용등급을 연속 상향시킨 행정력과 압도적인 자금력은 대권 후보로서의 주요 무기다.

그러나 대권 가도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주 내부의 거센 ‘세금 반발’이다. 미국 내 최상위권인 악명 높은 재산세(Property Tax) 부담을 해결하지 못해 실거주자와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팽배하다. 과거 그가 사재를 쏟아부었던 ‘누진 소득세’ 개헌안마저 주민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어, 고율 과세에 대한 주민 불신은 깊다. 현금 보석금 폐지(SAFE-T Act)를 둘러싼 치안 불안감과 망명 신청자 예산 지원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진영 입장에서 프리츠커가 세금 인상과 치안 이슈, 억만장자 프레임 등 공격할 약점이 명확한 상대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외부 기부금에 의존하지 않는 무제한에 가까운 자금동원력과 거침없는 설전 능력, 뚜렷한 진보 치적으로 무장해 실제 본선에서 상대하기에는 꽤나 까다로운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김이현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