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학자 70% “9월 금리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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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학자 10명 중 7명꼴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WSJ이 지난 2~6일 경제학자 60여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는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20%가량은 10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0.50%포인트, 심지어 0.75%포인트와 1.0%포인트 기준금리 인하까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연준의 지난 금리 인하 관례 상 0.25% 포인트 이상은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연준이 지난달 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에 주는 임팩트(충격)가 별로 없었다면서 예기치 못한 쇼크를 줄 필요가 있고 그렇게 하려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가 아닌 최소한 0.5%포인트나 0.75% 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연준이 극히 드문 0.25%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FOMC는 9월25일과 26일 이틀간 열리며 금리 결정 발표는 26일 한다. 또한 올해에는 11월 1일과 2일, 12월 13일과 14일 FOMC 회의가 열리게 된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올해 최소 1차례, 많으면 2~3회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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