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역에 전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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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위한 한국 황금종교회 최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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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을 선교사로 배출하기 위해 북한사역에 전념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황금종교회의 최광<사진> 담임목사(열방빛선교회 대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팰로타인 소재 뉴라이프교회(담임목사 장춘원)에서 열린 북한선교 부흥회 참석차 시카고를 방문했다.

최 목사는 “북한사람들은 평소 신뢰가 없는 삶을 살았기에 복음을 전할 때 굉장히 힘들다. 그렇기에 신뢰를 쌓고 한사람 한사람 가슴에 품은 핵폭탄같은 상처와 아픔을 이해하며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8년 8월 선교를 위해 중국에 간 최 목사는 “중국에서 6명의 탈북자를 만나 그들과 함께 지냈었는데, 굳게 닫힌 마음들이 부딪혀 툭하면 서로 싸우기 일쑤였다. 이들에게 잠깐의 여유도 주지 말고 하나님 말씀으로 꽉 찬 삶을 살게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6개월동안 성경 신약 70독, 성경 구약 10독하며 성경구절 암송 250개를 해냈다. 탈북자들이 점점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회개하고 순종하는 삶으로 변해갔다”고 덧붙였다.

최광 목사는 “대부분 사람들은 북한 선교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이미 열매는 열리기 시작했다. 중국에서의 4년 동안 350여명의 북한 형제들이 성경 통독 사역에 참여했고 이 기간 중 250여명이 주님을 영접했다. 2001년 76명의 북한 형제들과 같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 형제들은 북송되고 나는 한국으로 추방됐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최 목사는 “한국에 들어온 많은 탈북자를 향한 사역의 필요를 느끼고 탈북자를 위한 교회를 세우게 됐다. 현재 1년을 기준으로 새벽 6시30분부터 저녁식사전까지 신약 1독, 저녁 후 기도 5시간, 그리고 남은 시간은 성경암송을 하는 성경통독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사역 당시처럼 하루를 말씀으로 채워 훈련시키고 있다”고 아울러 전했다.<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