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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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문화회관에서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옹호활동을 펼치면서 북한인권 대국민 공론화, 북한인권 문화 콘텐츠 전파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NANK(북한인권 개선과 자유통일을 위한 모임)가 19일 오후2시 문화회관에서 북한인권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미국시민들에게 북한인권 문제를 알리는 국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 토크콘서트에는 미국 워싱턴DC 인지연 변호사가 NANK 대표로 참석한 것을 비롯, 탈 북민으로 최성국 웹툰 작가 그리고 오영택 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토크쇼를 펼쳤다.
인지연 회장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관람한 문화 공연이 자신의 성장과정에 끼친 커다란 영향을 상기하며, 북한인권 공론화를 위해 문화 콘텐츠를 고안하게 됐다며 “사진전시회, 음악콘서트, 단행본 책 발간, 영상 콘텐츠 확산 등을 통해 북한 실정을 알리고 그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옹호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탈북민으로 참석한 웹툰 작가 최성국씨는 북한에서 겪은 실정을 만화로 상세히 묘사해 모임에 온 한인들에게 하나씩 설명하며 북한의 현실을 전했다.
그는 자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자유는 책임이라고 본다”고 밝히면서 한국이 실현하는 자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매일 체험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영택 NANK 사무국장은 19세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토크쇼 참석 한인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 한국에서 전교조 교육을 받을 때 배운 사항이,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전략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북한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북한 실상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경청한 한인들은 질문을 던지기도 하며 북한인권 현황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텍사스에서 미주 한인회총연합회(정통측)의 정명훈 회장이 참석했으며 김종갑 총연 상임이사가 동행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