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브리지포트(Bridgeport)의 한 주택에서 가정 내 다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총기 수십 정을 압수하고 50대 남성을 체포해 수사에 나섰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브리지포트 지역 에메랄드 애비뉴와 30번가 인근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통제한 뒤 주택을 수색했으며, 목격자들은 경찰이 장총을 비롯한 다수의 총기를 집 밖으로 옮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47세 남성과 55세 남성 사이에서 발생한 다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조사 결과 55세 남성이 47세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택 내부에서 장총과 자동화기를 포함한 총기 수십 정을 압수했다. 당국은 이 가운데 일부는 시카고 시에서 소지가 금지된 불법 총기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된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주민은 “순찰차 6대와 경찰관 10여 명이 골목을 에워싸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평소 이웃들이 매우 친절한 가족이라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좋은 이웃에게 이런 일이 발생해 믿기 어려웠다”며 “아이들이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그렇게 많은 총기가 발견됐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사건 당시 집 밖에 있던 아이 가운데 한 명이 크게 놀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이후에도 여러 차례 해당 주택을 다시 찾아 추가 조사를 벌였다.
시카고 경찰은 55세 남성을 체포했으며, 현재 제1수사지역(Area One) 형사팀이 총기 소지 경위와 폭행 사건을 포함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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