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시드니~런던 세계 최장 직항노선 2027년 취항 추진
호주 항공사 콴타스가 2027년 10월 세계 최장 직항 상업노선으로 예상되는 시드니~런던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행시간은 최대 22시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콴타스는 18일 장거리 직항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선라이즈’의 일환으로 호주 동부 해안과 세계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해당 노선에는 장거리 운항에 맞춰 특별 개조된 에어버스 A350-1000ULR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 항공기는 초장거리 운항을 위해 추가로 2만 리터 규모의 연료탱크를 장착했으며, 1만6천 킬로미터, 약 1만 마일 이상을 중간 기착 없이 비행할 수 있도록 개조됐다.
시드니~런던 노선은 호주 동부 해안과 영국을 직접 연결하는 첫 직항 서비스가 된다. 콴타스는 이 노선이 기존 1회 경유 노선보다 이동 시간을 최대 4시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네사 허드슨 콴타스그룹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콴타스가 1947년 ‘캥거루 루트’로 런던까지 처음 비행했을 때는 중간에 일곱 번을 멈춰야 했다”며 “이후 항공기 세대가 바뀔 때마다 기착지가 하나씩 줄어들었고, 이제 마지막 기착지까지 없애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선라이즈는 콴타스가 2017년 처음 발표한 장거리 직항 확대 계획으로, 상업 항공의 초장거리 운항 한계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콴타스에 따르면 A350-1000ULR 항공기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 설계됐으며, 4개 객실 등급에 걸쳐 승객 238명을 태울 수 있다. 콴타스는 모두 12대의 해당 항공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시드니~런던 직항 항공권은 2027년 2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실제 운항은 같은 해 말 시작될 전망이다.
이 노선이 취항하면 현재 세계 최장 정기 상업노선 중 하나로 꼽히는 싱가포르항공의 싱가포르~뉴욕 직항 노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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