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안전요원 확보 어려워 개장 연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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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안전요원 부족…3분의 1이 문 못 열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손이 달리면서 미국 수영장 상당수가 안전 요원을 구하지 못해 올여름 개장을 포기하고 있다.

시카고 공원국은 49개에 이르는 커뮤니티 수영장들이 원래 오는 24일 오픈 예정이던 스케쥴을 부득이 7월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안전요원협회(ALA)는 시카고의 사례처럼 안전 요원 부족으로 문을 열지 못하는 수영장이 미국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버나드 피셔 2세 ALA 보건안전국장은 8월이 되면 청소년 안전 요원들이 학교로 복귀하면서 문을 닫는 수영장이 전체의 절반에 이를 것이라며 ‘이건 재앙’이라고 말했다. 미전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안전 요원이 없는 물가에서 수영하다 익사하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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