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외 I-90에서 역주행 사고로, 엄마와 아이들 포함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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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헨리카운티 햄프셔시 근방에서 일어난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로 운전자와 상대차 탑승자 등 7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31일 새벽 2시 경 90번 주간고속도로(Interstate) 서쪽 차로에서 파란색 쉐보레 밴을 운전하고 있던 토마스 도보즈 씨를 역주행 중이던 회색 아큐라가 들이받아 두 차량 모두 불길에 휩싸였다.
아큐라 운전자 22세 제니퍼 페르난데스와 도보즈 쪽 차량 탑승자 31세 로렌 도보즈, 도보즈 부부의 아이들 5명 모두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주 경찰관은 밝혔다.

피해 운전자 도보즈 씨는 현재 로욜라 대학 메디컬 센터에 입원 중이며, 도보즈 씨 가족은 사고 위치에서 약 40마일 떨어진 롤링메도우 출신이라고 주 경찰당국은 전했다.
페르난데스가 역주행을 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구조 현장에 의료용 헬리콥터 착륙으로 멈춰선 트럭을 다른 트럭이 들이받으면서 추가 충돌도 발생했다고 수사 당국은 발표했다.
이 추가 충돌로 트럭 운전자 중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적재 중이던 박스가 쏟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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