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헤어, 4년만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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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바쁜 미국내 공항…작년 90만3천여편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ORD)이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으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연방항공청국(FAA)이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오헤어공항에는 전년보다 4.2% 많은 90만3,747대 항공기가 뜨고 내렸다. 오헤어공항이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타이틀을 다시 차지한 것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며, 연간 90만대를 넘은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라고 포천과 시카고 트리뷴 등은 전했다. 2위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공항(ATL/89만5,502대), 3위는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70만7,833대), 4위는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DFW/66만7,213대)이었다.

시카고시 항공국은 지난해 오헤어공항 이용객수는 8,340만명으로 전년 대비 4.5%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제2공항 미드웨이공항을 포함하면 시카고에 뜨고 내린 항공편은 총 114만7,069편, 항공교통 이용객은 1억500만명 이상이다. 시카고 항공국은 오헤어공항을 주요 허브 공항으로 하는 아메리칸항공과 유나티드항공이 지난해 50여편 가까운 노선을 증설하고, 화물기 운항 편수도 전년대비 5.7%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오헤어공항은 1961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부동의 1위를 고수하다가 1998년부터 하츠필드-잭슨공항과 항공편 이착륙과 공항 이용객수 1∼2위 경쟁을 벌여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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