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통일광장 기도회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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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에도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초록이 온대지를 뒤덥으며 여름의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이런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올해 2023년은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북한에
희년을 선포하고, 미주 탈북민들과 시카고 지역교회들이 연합하여 우리민족인 북한의 복음화를
준비하는 시카고 통일광장 기도회가 최근 시카고 지역에서 열려서 큰 주목을 끌었다. 이날 시카고 통일
광장 기도회에는 다수의 탈북민들과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원래 통일광장
기도회는 한국에서 북한구원 통일한국, 선교한국’을 위해 기도하는 초교파 기도운동 시작된
에스더기도운동에서 행동적 모임으로 만들어졌다고 이날 통일광장 기도회 모임을 주최한 장재혁
목사는 설명한다. 그리고 시카고 뿐만이 아니라 미주 전역으로 통일광장 기도모임이 활발히 전파되고
있다고 장 목사는 설명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환난 중에 우리의 힘과 도움이시라 너희는 가만히 있어 주가
하나님 됨 알지어다는 찬송을 부르며 무더위속에서도 손을 모으는 사람들… 나지막이 부르는 노래와
기도에 탈북민들과 목회자들은 눈물을 떨꾼다. 통일광장 기도회는 독일 라이프찌히에서 1982년
시작된 성 니콜라이 교회의 월요기도회가 모태가 됐고 2011년 서울역 광장에서 시작해 지금은 한국
50여 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카고를 미국 중서부의 심장이라고 이날 연사들은 강조하며,
심장에서 피를 뿜어 온 몸에 공급하듯 통일광장 기도회가 북한 선교에 힘이 되기를 소망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3명의 목회자와 3명의 사모들이 참여해 메시지를 전하고, 북한과 한국, 미국 내 현재
상황에 대한 기도로 한 시간 넘게 진행됐다.
통일광장 기도회는 시시각각 변하는 정세에 따라 기도할 내용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날은
북한의 잦은 미사일 발사와 국제민간항공기구의 항의,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북한동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께서 궁휼을 베푸셔서 필요한 식량이 공급되고, 아사자가 속출할 정도로 심각한
식량난 소식을 알리고 기도했다. 북한구원과 통일한국을 위한 통일광장기도회는 전국과 해외로
퍼져나간 통일광장기도의 불길은 한국과 해외의 거리와 광장 그리고 교회에서 고난과 억압과 배고픔
속에 있는 북한동포들을 대신하여 기도하고 외칠 때,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위해 말 못하는
자들을 대신하여 말할 때, 통일의 문을 열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모임을 갖는다. 그동안
통일광장기도회는 탈북민 사역 탈북민센터를 설립 운영하였고 탈북민들의 양육 · 훈련, 파송를 했왔고
해외 탈북민 사역과 국내 탈북민 양육 및 통일선교사 파송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탈북민센터를 통해
한국내 탈북단체 · 교회 등과 연합을 도모하고 탈북민들이 북한 내 가족들에게 송금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카고 거주 탈북민 경필씨는 이날 열린 에스더 기도회후원의 통일광장기도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경필씨는 이 기도회는 앞으로 통일 북한을 위한 진리의 준비를 위해서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미국을 위하여 기도하고 행동하기에 참여 동기를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탈북 목회자들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미주 한인
교회가 부흥하여 탈북민 교회를 재정과 기도를 잘 후원하며 잘 연합하여 복음 통일 이후 북한에 더
많은 교회들을 세워 영혼 구원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들도 나오기도 하였다. 이날 참석한 탈북민
경필씨는 미주 탈북민들이 각자 살고 있는 지역에서 열리는 이 기도회에 참석하고 통일 북한의 미래를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이날 열린 기도회에서 강조되고 참석한 탈북민 경필씨가 말하는 것처럼 조속히 자유통일 한국이
되고 김정은 정권이 무너져 북한땅이 복음화 되는 날이 조속히 오길 간절히 바래본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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