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작은 집’ 선호 현상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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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가 7% 이상 뛰면서 주택 공급 부족이 만연한 가운데 이제는 ‘싸고 작은 주택’을 선호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는 22일 지난달 계절조정치로 본 기존주택 판매량은 연간으로 환산해 407만채이며 이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년 전과 비교하면 16.6% 줄었다고 전했다. 집값 과열에 새로 짓는 주택 크기는 과거에 비해 작아지는 트렌드까지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주택 중계 플랫폼 리버블(Livable)의 집계를 보면, 2018년 이후 미국에서 착공한 신축 주택의 평균 넓이는 10%가 줄었다.
WSJ은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신축 주택의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구매 희망자들의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사이트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신규 단독 주택 착공은 감소했지만 침실 3개 미만 소형 주택의 경우 오히려 9.5% 늘었다.
별도의 식사 공간과 욕조를 없애고 거실 크기도 줄이는 방식으로 저렴하고 작은 주택을 짓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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