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커뮤니티 목소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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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고, 나일스타운십 219학군 교육위원 출사표

크기변환_데이비드 고1

나일스타운십 219학군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빗 고(우측에서 네 번째)와 KA 보이스 관계자, 관할 선거구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나일스타운십 219 고교학군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빗 고씨(36)가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 3일 저녁, 나일스 세노야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고씨는 “교육과 관련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스코키, 몰튼 그로브, 나일스, 링컨우드, 글렌뷰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다양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전임자의 유고로 219학군 교육위원에 임명돼 지난 2년간 지역 학군의 발전을 위해 활동해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임기 4년의 교육위원직에 정식 도전장을 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데이빗 고는 나일스 노스고교와 클리블랜드 카이로프랙틱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스코키에서 카이로프랙틱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침구사 자격도 있는 그는 스코키 인권국 커미셔너,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 주관 헬스훼어 체어 등 다양한 기관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배석한 KA 보이스(회장 정종하)측은 “나일스 타운십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타운들이 속해 있는 지역이어서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지지해준다면 당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동안 고 후보 홍보와 투표독려 활동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4월 7일 219 학군 교육위원 선거에는 총 12명이 입후보했으며 득표율 순으로 4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에 데이빗 고 후보가 당선된다면 지난 2013년 메인타운십 207학군과 피오리아시 던랩 323학군 교육위원 선거에서 각각 당선된 이진씨와 폴 박씨에 이어 한인으로는 세 번째 선출직 교육위원이 탄생하게 된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