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분도용 사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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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런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적절한 절차를 거쳐 대처해야 신분도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청구 내역을 살펴보고 신용카드 계좌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잘 관리하는 일은 신분도용 사기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들이다.[AP]

전국적으로 신분도용 범죄와 각종 온라인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범죄 취약도 조사에서 워싱턴DC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터 분석회사 월렛허브는 50개주를 대상으로 신분도용 신고 횟수, 온라인 사기 피해 신고 횟수 등을 기준으로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조사 결과 워싱턴DC는 65.07점으로 1위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델라웨어, 루이지애나주가 각각 2,3위로 확인됐다.
샤핑 시즌을 맞아 연말은 사기 범죄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월렛허브는 전했다. 사기범들은 주로 영어가 미숙하거나 아시안 이민자 또는 연장자층을 주 타깃으로 지정해 사기 행각을 벌인다.
실업수당이나 EBT 카드, 온라인 샤핑을 위한 카드 결제를 위해 개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물건들을 절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일리노이 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공항 등 여행객이 붐비는 곳에서 소셜카드나 여권 등 개인정보가 담긴 물품에 신경을 써 잘 소지하고 지갑이나 가방에 넣고 다니는 신용카드의 숫자도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 온라인을 이용할 경우에는 정보 공유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은행 및 크레딧 기록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이 쉽게 유추할 수 없는 비밀번호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바꾸어 주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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