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도 가향 전자담배 판매금지 본격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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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지 연방하원의원, 법안 상정

담배세 3배 인상 내용도 포함

뉴욕주가 지난 17일부터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전격 금지한 가운데 연방의회도 가향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이 19일 발의한 법안은 가향 전자담배와 일반 멘솔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법안에는 또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제품에 부과하는 세금을 현행보다 3배 이상 인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오지 의원은 “미국에서 담배세가 가장 높은 뉴욕주가 흡연 관련 폐질환 사망율이 가장 낮다.“면서 ”이같은 뉴욕주 정책을 미 전역에서 시행하는 것이 폐질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법안과 관련해 미국암협회, 미국심장협회 등 수십개의 금연옹호단체들이 지지의사를 밝혔지만 전자담배업계 종사자 및 담배 관련 사업이 주요 사업인 주들을 중심으로 강력 반발이 일고 있어 하원 통과에는 난항이 예상된다.<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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