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인축제 준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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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기자회견 열어 상황보고…장동규 이사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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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상의 관계자들이 축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부터 정병식 위원장, 유병두 회장, 김대균 위원장)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유병두)가 지난 3일 오전 시카고시내 상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동규 이사장의 사임사실과 제20회 시카고한인축제 준비 진행상황 등을 밝혔다.

이날 유병두 회장은 “지난 6월 1일자로 장동규 이사장이 사임했다. 사임 이유는 그간 장 이사장이 상의의 중심에 있으면서 동포사회내에 이름이 거론되며 흔들리는 입장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회 한인축제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의는 축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오는 5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면 상의의 시스템적인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정관의 수정, 변경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8월 8~9일 개최되는 제20회 시카고한인축제와 관련해 유 회장은 “정병식·김대균 공동축제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한인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한인축제가 20회라는 성년을 맞는 만큼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직 축제에 올인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병식 위원장은 “준비위원장으로서 축제의 전반적인 재정비를 통해 올해를 계기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대균 위원장은 “올해는 작년에 비해 메이저 스폰서십이 줄어들었고 1.5~2세 자원봉사자 참여율도 저조하다.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축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한인축제에서는 약 12~13만달러의 예산을 집행해 씨름, 노래자랑, 품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중이며 총 60개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상의 긴급 이사회는 오는 5일 오후 7시 노스브룩 소재 서울가든식당에서 열린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