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간 매일 3천명이상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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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코로나19 지속 증가세···방역 다시 강화되나

일리노이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들어 하루 평균 3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방역 규제를 다시 강화해야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8일 데일리 헤럴드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3,739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수는 126만9,19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사망자는 3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수는 2만1,457명이 됐다. 일리노이주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3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처음이다. 주 전체 코로나19 검사대비 확진율은 1~7일 기준 4.8%를 기록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 발견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552건,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93건,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 50건,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는 9건이 각각 발견됐다. 7일 기준 입원환자수는 1,798명으로 이중 351명이 집중치료실에서, 151명이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주보건국은 최근의 신규 확진자 발생추세가 심상치 않다며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소홀히 하고 다수가 참석하는 모임을 갖는 등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 방역지침을 다시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보건국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서는 지난 7일 동안 하루 평균 11만2,680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65세 이상 주민 중 73%와 16세 이상 주민의 42%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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