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람데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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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자칫 범하기 쉬운 죄가 몇 가지 있음을 성경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원망 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하는 마음을 갖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은 운명을 탓하거나 팔자타령은 할 망정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한편으로는 바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원망하기가 쉬운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출 애굽하여 광야에서 생활을 하는 동안 바로 이 ‘원망 죄’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 원망 죄는 아주 큰 죄가 됩니다. 왜냐하면, 당사자인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자기중심적으로 기대 했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원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에 있어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열심히 믿음의 생활을 하는 가운데, 때때로 여건이 좋지 않게 되어 갈 경우에 ‘왜? 하나님께서 내게?’ 하면서, 자칫 이런 원망을 하기가 쉽습니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인이 범하기 쉬운 죄 가운데 ‘교만 죄’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리스도인이 신앙적인 면에 있어서 자칫 교만한 마음을 가지기가 쉽습니다. 특히 큰 은혜를 체험하였을 때에 더욱 그러기가 쉽습니다. 성도들과의 사이에서 생겨나는 모든 문제들,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시끄러운 문제들도 바로 이 ‘교만 죄’ 때문에 생기는 것들입니다.

세 번 째로, ‘위선’이라는 죄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죄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칭송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흡족한 일입니다. 그래서 칭찬듣기 위해서 행하는 모든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외식한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원어로 ‘휘포크리테스(위선)’이라고 하는 말입니다. 그 뜻은 ‘가면을 쓴 배우’라고 하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마6:1), 너는 구제 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6:3,4)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행한 모든 일에는 반드시 ‘보상의 심판’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 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5:10).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보상의 상급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은 –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요일4:10,11)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선행을 함으로써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씀해 주시는 성도의 믿음생활의 표준은 오직 한 가지, ‘내가 받은 이 은혜가 너무나도 크기에, 우리가 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진정한 반응은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받은 존재임으로 이제 마땅히 그 사랑에 사랑으로 응답하는 것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행실을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중에 보시며 반드시 갚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