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어려운 이웃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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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기쁨의교회 교인들이 기부 물품을 하트랜드 얼라이언스로 옮기고 있다.<사진=시카고기쁨의교회 페이스북>

시카고기쁨의교회, 난민 등 위해 다양한 생필품 기부

스코키 소재 시카고 기쁨의교회(담임목사 손태환) 교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속에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손태환 목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면서 교회 자체에서 난민 돕기, 드랍박스, 마스크 제작 등 다양한 자원봉사 캠페인을 시작했다. 자택대피령으로 많은 난민들이 실직했다는 소식을 듣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 ‘하트랜드 얼라이언스’(Heartland Alliance/HA)와 파트너십을 맺고 도움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난민들이 아마존 계정 위시리스트에 필요한 물품을 넣어놓으면 HA 측에서 리스트를 만들어 보내줬다. 그러면 기쁨의교회 교인들이 구매하여 전달을 해주는 방식으로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교인들이 드랍박스에 캔 음식 등 다양한 물품을 넣어놓고 있는데, HA 측에서 난민 뿐만 아니라 30명 정도 되는 인신매매 피해자들도 도와줄 수 있냐는 요청이 와서 드랍박스에 모인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는 손 목사는 “LA에 있는 하나의 씨앗 교회에서 소식을 듣고 헌금을 해서 물품들을 보내줬다. 씨앗 교회에서 전해준 물품과 교회 자체에서 준비한 물품들을 모아 지난 5일에 1차로 전달했으며, 12일에 물품을 추가로 다시 한 번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쁨의 교회는 마스크 제작 팀을 꾸려 매주 100~150개의 면 마스크를 제작해 인근 요양원, 병원 등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뉴욕에 있는 한 병원 코로나 집중 치료실에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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