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엔진 내부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2024년형 툰드라(Tundra) 픽업트럭 4만3,000여 대를 리콜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4년형 토요타 툰드라 약 4만3,566대로, 제조 과정에서 남겨진 이물질이 엔진 내부를 오염시켜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번호는 ‘26V320’이다.
NHTSA는 엔진 내부 이물질이 메인 베어링 고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엔진 노킹 현상이나 출력 저하, 시동 불량,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속 주행 중 엔진이 멈출 경우 갑작스러운 동력 상실로 이어져 충돌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리콜은 앞서 2024년 5월과 2025년 11월 발표된 엔진 오염 관련 리콜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다. 당시 리콜에는 2022~2024년형 렉서스 LX와 토요타 툰드라 일부 모델, 그리고 2024년형 렉서스 GX 차량 등이 포함된 바 있다.
현재까지 해당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 사망 사례는 공식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 측은 아직 구체적인 수리 방안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오는 7월 6일부터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수리 방법이 확정되면 대상 차량 소유주들은 가까운 딜러십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토요타는 최근 수개월 동안 대규모 리콜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충돌 시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시트 잠금장치 결함으로 하이랜더 및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차량 55만 대 이상을 리콜했으며, 프리우스와 프리우스 프라임 약 14만1,000대도 주행 중 뒷문이 열릴 가능성 때문에 리콜한 바 있다.
차량 소유주는 토요타 고객센터(1-800-331-4331) 또는 NHTSA 웹사이트를 통해 차량 식별번호(VIN)를 조회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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