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굳건히 유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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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방문 김진호 한국 재향군인회장

 

미국 재향군인회 100차 총회 참석 등 공공외교 일정차 방미한 김진호(77, 사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예비역 육군대장, 전 합참의장)은 지난 27일 시카고에 들러 안보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전했다.

김 회장은 “10살이었던 1950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서울이 함락된 뒤 서울을 탈환하는 미군 탱크를 향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던 기억이 난다. 1968년 월남전 대위로 참전해 미군과 함께 싸웠고, 1999년 합참의장을 끝으로 전역할 때까지 주한미군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싸워온 사람으로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는 강력한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것을 몸소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역만리 해외에 살면서도 조국을 걱정하는 열정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한 그는 “한미동맹관계가 이어지는 한 누구도 대한민국을 건드릴 수 없기에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전혀 손상받지 않아야 한다. 한인사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호 회장은 고려대 사학과를 나와 1964년 학군사관 2기로 임관해 37사단장, 11군단장, 1군사령부 부사령관, 2군 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역 후에는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지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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